마루밑 아리에티 by 海飛

애니의 새로운 지평. 현실을 반영했다.
역시 여자를 꼬실때는 꽃과 집, 그리고 먹을 것이라는 정석에 충실히 따른 마루밑 아리에티.



....한 시간 반동안 내내 이런 생각만 한 나를 발견하고 뭐랄까 촘 우울해졌다.






첨가 : 뚱뚱한 고양이가 기여웠음.


스킨 스쿠버 다이빙 by 海飛

설명하자면 스킨스쿠버는 연애 같다.
혼자서 다이빙하는 것은 금지되며 반드시 파트너가 있어야 하고, 함께 계획을 세우고 의견을 나누며 일정부분 파트너의 생명을 책임져야 한다.

마치 늘 전쟁같은 세상을 살며 기대어 쉴 수 있는 누군가의 어깨를 찾듯.
알 수 없는 위험으로 가득찬, 그러나 동시에 알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가득찬 바닷속을 유영하기 위해.


HOUSE M.D. 608 Immerse by 海飛

아우, 이제 정말 참을 수 없다. 6시즌은 도대체 왜 이러는 건가.
일단 캐머론과 체이스, 얘네는 결혼하더니 몇화 안 지나서 깨졌다. 그것도 나는 잘 이해가 안가. 난 역시 캐머론이 싫었다. (그렇다고 체이스가 좋았던 것도 아니지만;;)


그리고 8화, 이건 뭐냐고요.
하우스와 커디의 관계가 즐거웠던 것은 그것이 어디까지나 물밑바닥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노골적으로 진행되었다는 거지 이렇게 수면 위로 부상하는 건..........난 이런 전개 반대요!!!!!!!

게다가...

이렇게 넥타이를 고르면서 즐거워하는 하우스가
커디에게 엿먹은 걸 알고 이런 표정을 짓는 건 정말정말 싫다고.
하우스는 엿을 먹여야지(응?;;) 엿을 먹는 존재가 아니란 말이야.
정말로 난 이런 전개 반대요!!!!!!!!!!!!! ㅠ_ㅠ
아니, 도대체 사람은 왜 초대해놓고 엿을 먹이냔 말이다. 이런 표정을 지으면 단가? 나는 정말정말 이해가 안가.
물론 하우스가 루커스 집에 이런 몰골로 널부러져 있다가 I love her 했을 때는 좀 사기성을 의심했지만.




아아, 어쨌든 요즘은 뭐랄까. 하우스의 정신은 환자가 아닌 다른 것에 온통 팔려있는 것 같아서 별루다. 쳇.








십각관의 살인 by 海飛

십각관의 살인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나의 점수 : ★★★





나는 정통추리물 - 이게 왜 정통추리물인지 몰라도 책의 주인공에 따르면 그렇다 - 을 좋아한다. 그러니까 고립된 남녀들, 폭풍, 기묘한 수수께끼, 범인은 이 안에 있다라는 아가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식의 미스테리 말이다. 그래서 관시리즈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십각관은 작가의 데뷔작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홀릭했던 시계관에 비해서는 긴박감이 떨어지지만 읽어볼만 하다.
사실 이 시리즈는 어쩐지 김전일의 향기가 나기도 하는데 그러니까 원한이 있는 살인범이 살인을 계획하고, 무대 - 폭풍이 몰아치는 섬의 미스테리어스한 건물 -와 고립, 그리고 사건의 발생이라는 이야기 구조때문인 듯하다.

다만 나로서는 동기가 조금;;; 뭔가 반전이 있을 줄 알았더니 그것은 아니었;;;;; 자기 몸은 자기가 챙기는 거라구요.

HOUSE M.D. 606 known, unkown by 海飛

내가 하우스에 미쳤던 것은 아마도 2시즌과 3시즌 사이쯤, 그 이후로는 실망했다가 분노했다가 다시 열광했다가.. 이거슨 나 홀로 하는 연애. 원래 반해서 모든 게 좋아보이는 시간은 3개월 안팎이라지요.

여튼 그동안 공사다망해서 하우스를 놓고 있다가 최근 다시 보고 있는데 나쁘진 않지만 이건 내가 사랑하는 하우스가 아니라능ㅠ_ㅠ 사회순응화되는 하우스는 하우스가 아니라능ㅠ_ㅠ

특히 이런 얼굴로 대쉬같은 거 하지 말라능 ㅠ_ㅠ 내 저번 시즌에서 환각을 볼 때부터 찝찝했다능 ㅠ_ㅠ

그래봤자 이런 소리나 듣는 거라능.
I need the guy I can count on every single day.
윌슨 신났음. 너 차였다능. 더 씨게 대시하지 않으면 영영 커디랑은 못잠!!
You have to remain friend zone.
진지진지. 더 씨게 대시라...뭘 해야하지?
What does she need? .....babysitter?
그러나 이미 다른 베이비 시터가 있었으니.
이거슨 미국 역시 한국 뺨치는 구직난 상태라는 것을 암시하...퍽!

이 시점에서 하우스와 이 남자(루커스)는 서로 알고 있는 듯 보였고 나는 이 남자가 누군지 잠깐 고민했는데. 좀 이따가 밝혀진다.
아유 어색한 4자(?) 대면에서;;


커디의 숨겨진 남자(?)의 정체는 4시즌에서 하우스와 함께 쥐를 잡았던(응?;;) 탐정. 꽤 귀엽다 했었는데 이렇게 다시 나오는구나.



시즌이 길어질 수록 생길 수밖에 없는 문제긴 하지만 6시즌은 현재까지 하우스가 환자 외의 것에 많이 신경쓰는 느낌이다. 포어맨과 13, 체이스와 캐머론, 윌슨, 그리고 커디.
아아, 어쩔 수 없이 사랑의 절정을 지난 후에는 부여된 과도한 기대치에 대한 실망만이 남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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